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선 안상수(왼쪽부터), 홍준표, 나경원, 정두언 의원이 지난 11일 열린 '2010년 장애인당사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정책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자들이 최근 장애계의 최대 이슈인 공단(양경자) 사태’의 해결을 약속했다.

지난 11일(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소재한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2010년 장애인당사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정책결의 대회’에 참석한 안상수, 홍준표, 정두언, 나경원 의원은 최근 장애계 최대 이슈인 공단(양경자)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에 따르면 ‘2010 장애인당사자 권리찾기 결의대회는 장애인연금, LPG 지원제도 폐지, 양경자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80만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양경자 사태를 비롯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살필 수 있는 후보자를 ‘지장협 한나라당 대의원 224명의 힘으로 한나라당의 새 대표를 만들기 위한 의미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지장협 김정록 중앙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경자씨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고사하고 장애인에 대한 기초적인 배경지식도 감수성도 없는 사람이었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을 480만 장애인의 고용을 책임져야 하는 공단의 이사장으로 올릴 수가 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정록 회장은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최근 양경자 사태로 인해 480만 장애인의 자존심은 커다란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며 양경자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안상수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공단(양경자) 문제 해결을 위한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밝히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홍준표 의원도 “낙하산도 자격이 있는 사람이 타야 하는데 자격 없는 사람이 왔다”고 밝히며 “잘못된 것은 꼭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은 “너무나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참 부끄럽다. 당대표의 선출 유무에 상관없이 바로잡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두언 의원은 “평소에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양경자 이사장과 가깝지만 나는 예스(YES) 노(NO)와 공·사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전당대회와 상관없이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2010년 장애인당사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정책결의대회'에 참석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회장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자들을 비롯해 장애계 인사들이 대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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