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혜 경 씨

대전시 대덕구청(구청장 오희중) 민원봉사실에 근무하고있는 김혜경(46세·여)씨가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3백만원을 사회복지시설(대덕구 연축동 소재)에 기탁하여 화재가 되고 있다.

민원봉사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직에 헌신 봉사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되는 모범 공무원을 선발하여 행정자치부와 SBS공동주관으로 시상하는 제도이다.

민원봉사대상은 전국지방자치단체 (232개)를 대상으로 평가하여 대상1명, 본상은 15개 시도에서 각1명씩 선발하여 시상한다.

본상을 수상한 김혜경씨는 특별승진(6급)의 영예와 함께 상금 3백만원을 받았으며 2002년 2월에도 전직 정부 각료들의 모임인 육중회(회장 강영훈)가 주관하는 참일꾼상(민원봉사분야)을 수상, 상금1백만원을 역시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변 동료들의 잔잔한 감동을 받게 했다.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김혜경씨는 맡은 직무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지난 2000년 전국 232개 자치단체 민원행정 평가에서 대덕구가 전국1위에 선정되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데도 역할이 컸다고 동료들은 말한다.

이외에도 김씨는 지난 85년부터 사회복지시설 후원회에 가입하여 매월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2001년에도 이사비용이 없어 애태우는 지체장애인의 소식을 듣고 비용부담과 함께 남편과 자녀 전 가족이 이사를 도와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매년 장애인과의 나들이행사 참여, 노인시설자원봉사 등 메말라 가는 세태에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훈훈한 희생 봉사정신을 간직한 공무원으로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동료들은 김씨를 자랑스러워한다.

<하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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