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CBS 진유정 기자

"춘천시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인권을 위해 활동보조인 서비스 등 6대 요구안을 시행하라"

강원도 장애인부모연대와 강원도자립센터협의회, 강원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 춘천햇살누림 장애인자립센터준비위원회 등 회원 80여 명은 4일 춘천시청에서 '춘천시 장애인 생존권 6대 요구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와 이동권 등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것 조차 춘천시는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이외 생활 체육 활동과 가족보호양육을 위한 센터 건립 등도 수년간 요청해도 나몰라라하고 있는 춘천시장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박정숙 강원도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춘천시는 장애인가족들은 죽든지 말든지 계속 현재와 같은 고난의 길을 걷게 하고 있다"며 "수차례 집회를 열고 정식으로 행정 절차를 밟아 나아가고 있지만 매년 예산 등의 이유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희 춘천시햇살누림 장애인자립센터준비위원회장도 "돈을 벌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밥먹고 옷 입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요청을 하는 것"이라며 "동물이 아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춘천시립재활스포츠센터 건립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 ▲장애인활동보조인서비스 생활시간 보장 ▲성인 장애인 시립주간보호소 설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6대 요구안을 춘천시청에 전달했다.

jyj85@cbs.co.kr/에이블뉴스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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