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금오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6일 경북 구미시 소재 금오여자고등학교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체험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 체험교실에서는 시각장애와 관련된 질병과 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일상생활에 대한 이해 교육이 진행됐다.

검은안대를 착용하고 흰 지팡이를 사용해 걸어보는 보행체험을 비롯해 음성시계, 점판·점필, 확대경, 점자화투 등과 같이 다양한 시각장애인 생활용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손으로 만져 봄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참가자 이모 학생은 “안 보인다는 것이 생활하는데 이렇게 힘든 일인지 알지 못했다”면서 “시각장애체험교실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참가자 김모 학생은 “시각장애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될 수 있게구나 생각했다”면서 “현재 눈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고 있는데 눈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