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CBS 김대기 기자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희)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장애학생에 대한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소우주성문화인권센터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성교육은 관내 36개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 성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장애학생의 건전한 성가치관 확립 및 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펼쳐진다.

장애학생들은 성교육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고·듣고·만지는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는 태도를 배웠고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이번 성교육은 장애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 인형, 태동·임신체험복 등을 교구로 사용해 장애학생의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했다.

포항교육청 도주완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상황에 따른 판단능력이 미숙한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더 이상 성폭력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연계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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