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BS 최호영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3일 9월 1일자로 중증장애인 4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특수학교를 졸업한 중증장애인 11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들은 장애인고용공단의 사전 적응 훈련을 받아 선발됐으며, 교육청과 지원청, 특수학교에서 행정실 업무지원과 도서관 사서 등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업무을 하게 된다.

연봉제 계약인 이들은 2년 이상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향후 4년간 140명의 장애인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연도별 채용인원과 채용기관 등은 올해 안에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애인 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꿈을 이룬 장애인과 함께하는 경남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특수학교 재학생, 채용 장애인과 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에 채용된 40명에게 발령장을 수여하며, 이들과 특수학교 재학생과의 '선후배 만남'의 자리도 마련된다.

또, 오토바이 사고로 지체 장애인이 된 클론의 강원래씨가 용기와 도전정신 등 재기의 경험을 들려준다.

경남교육청 김덕화 예산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하는 경남교육을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교육청이 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saac0421@cbs.co.kr/에이블뉴스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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