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7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CBS전북방송 창립 41주년 기념 덴마크국립합창단 초청 공연에 전주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10명이 초청돼 '시각장애인 세상보기를 위한 사랑나눔 문화체험'을 함께 했다.

이날 공연은 30명 합창단이 하모니를 이루어 덴마크의 전통적인 민속음악과 크리스마스 곡‘즐거운 성탄( Silent Night)’등 20여 곡을 선보여 관중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울산아가씨, 경복궁타령 등 한국민요가 울려 퍼질 때는 관중들이 한마음 되어 따라 부르기도 했다.

송금숙(65·시각장애2급)씨는 "어려운 노래였지만 들을수록 편안해 한없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에 시각장애인들의 문화 체험을 주선한 이용필 전주마라톤클럽 회장은 "앞으로 국악, 창극 등 누구나 좋아하는 공연에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문화체험 기회를 자주 같도록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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