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전국의 저소득계층의 이웃들을 위해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가는 있는 전국사랑만들기회가 지난 14일 임페리얼웨딩홀 스카이라운지에서 독거노인 20여명을 초청 겨울나기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사랑만들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쌀과 의약품, 내의 등 물품을 마련하고 각 가정에서 밑반찬을 정성껏 준비, 독거노인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사랑만들기 회원들은 국악공연과 장기자랑으로 어르신들을 신명 넘치는 사랑의 굿판 한마당으로 밝은 웃음을 띠게 했다.

전주시 금암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명석 할아버지(83)는 "음식과 국악으로 기쁘게 해 주는데 오고 가는 교통편의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이렇게 푸짐하고 인정넘치는 잔치로 인해 올 겨울은 그리 춥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발갛게 상기된 얼굴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진근호 회장은 "이 행사는 회원들의 송년행사를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는 아름다운 행사로 승화·발전시키자는 회원들의 의견으로 전국사랑만들기회 송년행사겸 어르신 겨울나기 한마당 축제"라고 소개한 후 "여러 어르신들이 외롭고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따뜻한 이웃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자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국사랑만들기회 최진호 고문(도의원)도 이날 노인들과 함께하며 "요즘 노인문제는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아무쪼록 건강과 웃음을 잃지 마시고 생활하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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