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5개 장애인 단체 임원등 60여명은 지난 16일 오전 전주시의회를 방문, 내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전액 삭감과 관련하여 항의했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지체장애인협회전주시지회(회장 김양옥)를 주축으로 시각장애인전주지회(회장 유판옥), 농아인협회전주지회(회장 문현성), 신체장애인전주지회( 회장 이두식), 장애인부모회전주지회(회장 김수옥)등 5개 단체가 참여했다.

항의방문을 추진한 김양옥 회장은 "전주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가 사회복지단체에게 보조해 주는 사회복지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면 장애인단체들은 앞으로 필요한 행사 지원금을 어떻게 충당하라는 얘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함께 항의방문에 나섰던 장애인단체 관련 한 회원은 "전액 동결도 사실상 부족한데 20%삭감한다는 것은 장애인관련 행사자체를 경시하는 있을 수 없는 결과"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전주시 처사에 대해 전주시 장애인계에서는 "사업의 경중도 따지지 않는 획일적이고 무분별한 예산삭감에 납득할 수가 없다"며 "장애인 단체에 필요한 행사 지원금을 원상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본회의 심의결과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올해 책정지급된 1억원에서 20%삭감된 8천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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