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전경. ⓒ박종태

새롭게 탈바꿈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동탄6동행정복지센터는 17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4367㎡,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본관동과 부속동 2개의 건물로 조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청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8월 17일 이전, 업무를 보고 있다.

더욱이 이달 13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19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본관동 주출입구 출입문은 1곳으로 자동문이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다. 이에 자동문을 2곳 설치하고, 한 곳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민원실 창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연중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됐는데, 출입문이 여닫이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힘들다.

본관동 3층 다목적실 단상에는 경사로가 설치됐지만 경사로 한쪽에 추락을 방지하는 가드레일 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부속동 1층 행복이음빨래터 및 스마트워크실 2층 식당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다.

부속동 2층 프로그램실4 및 회의실 벽면에 실과명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공간이 좁고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들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주출입구 출입문은 1곳으로 자동문이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다. 이에 자동문을 2곳 설치하고, 한 곳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창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연중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됐는데, 출입문이 여닫이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 단상에는 경사로가 설치됐지만 경사로 한쪽에 추락을 방지하는 가드레일 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부속동 1층 행복이음빨래터 및 스마트워크실 2층 식당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부속동 2층 프로그램실4 및 회의실 벽면에 실과명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공간이 좁고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들다. ⓒ박종태

동탄6동행정복지센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