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 직원이 장애인가정에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을 하고 있다. ⓒ박종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관장 강기태)이 지난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장애인가정 65가구에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명절 음식 꾸러미 나눔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함께 준비, 의미를 더했다.

강기태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함께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게 되어 상점과 장애인 가정 모두에게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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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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