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KDEI 도입을 위한 간담회 모습.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손영호, 이하 장고협)은 한국공공정책개발원, 고려대학교와 함께 장애인 취업과 장기근속의 새로운 통로가 될 ‘한국형장애균등지수(KDEI)’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KDEI는 미국의 장애균등지수(DEI)를 국내 실정에 적용한 지수다. 기업의 장애 관련 정책과 관행 등을 조사해 점수를 매긴다. 기업의 채용, 노동 및 복지, 직장문화와 비전, 접근성 및 배려 및 균등처우 등 5개 카테고리와 12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한다.

장고협은 그동안 미국 장애균등지수(DEI)의 기능과 역할에 공감하고 국내 적용을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전문가 초청 간담회와 300인 이상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파일럿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구 결과를 만들었다.

DEI는 미국장애인협회와 미국기업리더쉽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발해 미국의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고 있는 검증된 지표다. DEI 점수가 높은 기업은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실적도 향상되며 인재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지표를 우리 실정에 맞춘 KDEI는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정책과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방식이다.

장고협은 9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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