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행된 ‘기차여행 스토리! Rail Dream!’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 ⓒ휴먼인러브

휴먼인러브와 코레일 서울본부는 24일 ‘기차여행 스토리! Rail Dream!’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80여 명에게 KTX 기차여행을 지원했다.

‘기차여행 스토리! Rail Dream!’은 평소 여행에 관심이 있어도 갈 수 없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차여행 지원사업으로 휴먼인러브 모금액과 코레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 기금 ‘러브펀드’가 더해져 마련됐다. 5월부터 11월까지 총 265명에게 기차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된 ‘바다와 만나는 강릉 기차여행’ 은 시각장애인들이 관음성지 ‘휴휴암’, 커피 박물관, 안목해변, 주문진 어시장, 월화거리 등을 다니며 바닷소리와 냄새, 볶은 커피의 구수한 향, 강릉 지역 고유의 손맛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여행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시각장애인 장익중(43세·남) 씨는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코와 귀, 입과 피부로 강릉 여행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다” 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휴먼인러브와 코레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휴먼인러브 이희국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여행상품은 눈으로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비장애인을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비롯하여 장애인을 고려한 여행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휴먼인러브와 코레일 서울본부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바다와 만나는 강릉 기차여행’ 을 시작으로 저소득 청소년과 함께 하는 ‘KTX타도 전주하루 한옥마을 여행’, 빈곤 어르신들을 위한 ‘DMZ 도라산 평화관광’ 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UN ECOSOC(유엔 경제사회이사회), UN DPI(유엔 공보국)에 등록된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국내·외 재난 및 빈곤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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