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 채승옥 PD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장애청년드림팀’이 올해로 9번째 해외연수에 나선다.

‘2013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9기 장애청년드림팀)’는 8월 21일 프레스센터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9기 드림팀 연수생의 가족, 1~8기 드림홀릭대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관계자,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 협회 관계자, 각국 대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수생 전원이 참여한 드림팀 뮤직비디오 및 팀별 영상소개, 연수생의 패기와 열정을 담아낸 퍼포먼스 등이 선보여졌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부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480여명의 참가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6대륙 39개국을 방문해 한국 장애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을 알려왔다.

장애청년드림팀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은 세계 곳곳의 장애청년에게 희망을 전하는 드림팀 활동의 첫 발자국”이라면서 “발대식에서 드림팀 단원들은 국제사회 장애계의 흐름을 익히며 한국의 선진 장애인 복지를 개발도상국에 전할 예정으로,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2013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지난 2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5개국을 방문할 6팀, 총 65명의 9기 장애청년드림팀을 선발했다.

오리엔테이션과 팀별세미나, 국내캠프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거치며 철저한 준비를 마친 9기 장애청년드림팀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꿈과 비전을 찾아 떠난다. 연수국은 한국, 볼리비아, 독일과 미국, 그리고 아프리카다.

한국팀은 아태개발도상국 10개국의 장애청년들을 초청하여 13일간 한국 장애인복지 전반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남미 볼리비아팀은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볼리비아의 장애인 및 구호단체를 방문해 영어 및 컴퓨터 교육과 같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국의 선진 장애인복지도 소개한다.

유럽 독일팀은 ‘장애인운동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독일의 정당 및 국회의원과의 미팅을 가지며 장애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독일의 경험과 발전과정을 조사한다. 미국을 방문하는 두 팀은 ‘이중소외에 갇힌 농노인과 농아동을 구하라!’라는 주제와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장애인지원’을 주제로 각각 관련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아프리카팀은 킬리만자로를 직접 등반하고 등반과정을 다큐멘터리와 웹툰으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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