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정보카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센터장 김소영)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조대원이나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척수장애인을 위한 응급의료정보카드(이하 응급카드)를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응급카드는 척수손상 관련 정보와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 비상 연락처, 특이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다.

특이사항에 자율 과반사(autonomic hyperreflexia), 배뇨 방법 또는 복용약 등의 의료 정보를 기재한 응급카드를 소지함으로써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료진이 척수장애인 환자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제작한 응급카드는 수도권 지역의 정보메신저가 파견되는 병원에서 정보메신저를 통해 배포되며, 향후 의견 수렴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메신저가 파견되는 병원은 서울은 녹색병원·명지춘혜병원, 인천은 글로리병원·세울요양병원, 경기는 일산 동국사랑병원·부천 예은병원·의정부 마스터병원·의정부 힐링스병원·분당러스크병원·삼육재활병원이다.

김소영 센터장은 “응급의료정보카드 응급상황에서 척수장애인 환자에 대한 의료 정보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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