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8대 회장으로 정식취임한 김문동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8대 김문동 회장이 3일 오후 2시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강당에서 각계 인사와 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새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문동 회장(59·향림요양원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기간동안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의 발전을 꾀하고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도록 하겠다”면서 “종사자들의 처우 역시 개선되어 신념과 긍지를 가진 일터가 되도록 하기 위해 복리후생제도를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문동 회장. <에이블뉴스>

또한 김 회장은 “도움받는 복지시설에서 ‘생산하고 참여하는 복지시설’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의 희생과 봉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협회가 발전하고 장애인복지시설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기꺼이 한 몸을 바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설협회 회장직을 마감한 정명규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시설종사자처우개선, 시설의 기본운영비 증액문제, 관련법규의 제·개정 등 장애인복지시설들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구조적인 모순들에 대해 신임 회장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동 회장은 지난 1975년 사회복지법인 향림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향림원 이사장과 경기도자원봉사발전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한국케어복지사협회 이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재정조성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촉진위원, 경기도사회복지위원회 위원,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수석부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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