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 상에 선정된 김영주 씨. 지난해 12월 본지 창간 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2010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에 중증장애인 보험설계사 김영주 씨(38세)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998년 직장동료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게 됐다. 1년간 집안에서 생활하다 2001년 국립재활원에 입소,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장애인이동권연대 활동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네트워크 홍보상담,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초등학교 일일교사 활동, 아마추어 기자활동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는 삼성화재 평택지점 이천사업소 보험설계사로 재직해오고 있다.

척수장애인협회는 선정 배경에 대해 “사지마비 중증장애인이지만 능력 있는 보험설계사로서 모범적인 직장생활은 물론 중증장애인의 인신개선과 인권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온 공로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자랑스런 척수장애인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제5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에서 진행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