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준비운동 하는 모습.

오는 21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 장애인 스키어들이 총출동하는 ‘2006 IPC 평창알파인월드컵스키대회’가 열린다. 2006 IPC 평창알파인월드컵스키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약 160여명의 선수가 참가. 회전과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2006IPC평창장애인스키월드컵'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다. 13개국에서 약 16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는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알파인위원회와 국제스키연맹(FIS)의 경기규정이 적용되는 수준 높은 대회로서 회전 한 경기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각각 두 경기가 국제스키연맹에서 공인한 국내 최고 난이도의 용평 레인보우I 슬로프에서 치러진다.

장애유형에 맞게 제작된 스키장비가 특이하다.

장애인을 위한 스키는 일반 스키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되 장애의 특성에 따라 적합하게 스키를 탈 수 있도록 각기 특별한 장비를 사용한다.

또한 장애 종류에 따라 시각장애, 좌식, 입식 등 3개 부문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결승점을 통과한 기록과 자신의 장애 등급 숫자를 곱한 수치로 순위가 결정된다. 주요한 장애인스키국제경기는 동계올림픽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 그리고 매년 세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월드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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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유치로 2014년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염원하고 있는 강원도와 평창은 국내 동계장애인스포츠 발전 및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하며, 동시에 우리나라 동계장애인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강원도 평창의 눈부신 설원은 2006년 1월. ‘2006평창 IPC일파인장애인스키월드컵대회’로 세계 장애인 스키어들의 화려한 질주로 전 세계에 그 아름다움을 뽐내게 될 것이다.

장애인스키 국가대표팀 김남제 감독.

이 대회에 참석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총 6명.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장애인올림픽 때 비장애인을 포함해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땄던 한상민선수를 비롯, 지체장애를 가진 이환경, 김홍빈, 박종석, 정병관, 정원두 선수 등 6인의 스키어와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는 김남제 감독을 비롯한 3명의 스탭들이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다.

국내 최고의 난코스에서 실전처럼 펼쳐지는 선수들의 연습. 하얀 설원을 질주하며 메달의 꿈을 키우는 국가대표 장애인스키선수단들의 모습은 1월9일(월요일) 4시 5분. KBS제2TV ‘사랑의 가족’ 에서 볼 수 있다.

* 김진희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이자 한국절단장애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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