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는 고건 국무총리. <에이블뉴스>

고건 국무총리는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여해 치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께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회는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건 총리는 "저는 지난 서울시장때 정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시청내에 수화교실을 열고 저부터 그 수화교실 제1회 졸업장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에 총리로서 장애인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고건 총리는 ▲장애인 의무고용제 확대를 통한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생활안정 경제지원 확대 ▲특수학교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특수교육 확충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정보화 교육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고건 총리는 충남도민들에게 "도민 여러분께서 따뜻하고 훈훈한 충청인의 인심으로 선수들과 가족들, 그리고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 모두를 따뜻하게 성원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으며 선수들에게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대회의 구호처럼 전국의 장애인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멋진 명승부를 펼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