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일지적장애인 축구교류대회 경기 모습. 우리나라 대표팀이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슛을 날리고 있다.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우리나라 지적장애인 축구대표팀이 남아공지적장애인월드컵에 출전을 앞두고 일본과 평가전 성격의 경기를 치른다.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회장 김원경)는 일본지적장애인축구연맹(회장 토가리 하루히코)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제8회 한·일지적장애인축구교류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한일 양국의 지적장애인 축구발전을 도모하고 지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지적장애인축구선수단 28명과 함께 제주지역 지적장애인 및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26일에는 일본 지적장애인 축구선수단과 제주도 비장애 청소년 축구단의 친선경기도 진행된다.

지적장애인 축구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제주시 및 서귀포시에서 강화훈련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일본을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남아공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지적장애인경기연맹(INAS-FID) 남아공 지적장애인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적장애인 월드컵은 1994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02년 일본대회 이후로는 피파 월드컵 개최지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대회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3회 연속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남아공 지적장애인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하며 우리나라는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일본대회 때는 11위, 2006년 독일대회 때는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적장애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출전 56년 만에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해 한껏 고조된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적장애인 축구에도 이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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