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석 선수가 사이타마현 아사카시 사격장에서 열린 R5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SH2 결선에 출전, 211.0점을 기록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공동취재단

사격 이지석 선수(47, 광주광역시청)가 4위 기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지석 선수는 1일 사이타마현 아사카시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R5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SH2 결선에서 211.0점을 기록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지석 선수는 지난 2008베이징패럴림픽 R5 10m 공기소총 입사 SH2, R5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SH2 2관왕을 차지하며 사격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12런던패럴림픽에서는 아쉽게 노메달로 그쳤고, 이후 9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이지석 선수는 예선 무대에서 635.5점을 기록, 출전 선수 36명 중 7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진행된 결선에서는 첫 10발에서 105.4점을 기록하며 4위에 안착했다. 12번째 발에서는 10.6점을 기록하며 3위와의 격차를 0.1점차로 따라잡았다. 14번째 사격에서 10.6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총점 147.8점으로 3위 자리로 올라갔다.

19번째 발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4위와의 격차가 0.2점 밖에 나지 않은 상황에서 10.3점을 쏘며 3위 자리를 내줬다.

이지석 선수는 추격에도 결국 순위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가 마무리 됐다. 총점 211.0점으로, 20번째 발 시점에서 3위를 기록한 슬로베니아 프란체크 고라즈 티르섹(46)과의 점수차는 단 0.3점에 불과했다.

경기를 마친 이지석 선수는 “항상 4위라는 자리는 아쉽기도 하고, 욕심도 나는 자리인 것 같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석 선수는 오는 4일 R9 혼성 50m 소총 복사에 출전, 도전을 이어간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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