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올림픽에 참가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 아시아지역 선수 사전 등록 심사에 대표 두명을 파견했다.

말레이시아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관리는 17일"북한 장애인올림픽 관계자 2명이 쿠알라룸푸르에서 15일부터 열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참가 선수 사전 자격 심사에 참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각 아시아지역 국가 대표단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자국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국제대회에 참가했는지의 여부 등을 심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 민간지원단체인 '푸른나무'는 북한이 올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잠정회원으로 가입해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은 오는 8월 29일부터 11일 간 열리며 150개국에서 4천 200여 명의 장애인 선수가 20여 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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