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복이 트럼펫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 장애인문화복지회>

장애인 문화공간 제공, 미국 동부지역 장애인자립생활 체험기금 마련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성격을 지닌 "가수 이용복 자선 콘서트"가 장애인 등 50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지난 27일 현대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장애인문화복지회가 주관하고 에이블뉴스가 주최한 이날 콘서트에서 이용복은 트럼펫과 피아노를 이용, 우리가요를 직접 연주하며 흥겹게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은 박수 갈채와 함께 '앵콜! 앵콜!'이라는 구호를 외쳤고 이용복은 부인이 직접 작사한 "아이야"란 곡을 열창, 관객들의 요구에 화답했다.

이처럼 공연문화에 소외돼 온 장애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콘서트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자리에 초청된 한 장애인은 "보호자의 도움 없이 출입이 어려워 문화생활은 엄두도 못 냈다"며 "이렇게 자선콘서트에 와 보니 너무도 흥이 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용복 자선콘서트'는 우체국예금·보험, SK텔레콤, 한국암웨이의 후원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정아산업, 제이타운, 롯데백화점(노원점), 빛사랑안과(노원점)의 협찬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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