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에서도 국내 장애인영화제와 흡사한 장애인영화제가 개최돼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전문주간지 씨네21 최신호(12월 16일~12월 23일)는 지난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파리의 특색있는 멀티플렉스인 MK2극장과 앙제(Angers) 지역의 극장 ‘400번의 구타’에서 장애인영화제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이 영화제는 유럽 장애인의 해인 2003년을 맞아 ‘제3의 눈’ 그룹이 ‘영화사를 통해 돌아보는 장애와 장애인의 이미지’라는 테마를 갖고 주최했다.

특히 이 영화제는 스스로 장애를 갖고 있는 영화인들과 예술인들이 주도해서 열렸으며, 장애에 대한 시각을 자신들의 영화를 통해 성찰해보고, 이러한 성찰을 통해 장애에 대한 좀더 심화된 문제의식을 폭넓게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열렸다.

이 영화제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와 자막이 서비스됐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보조설명 장치 등이 지원됐다.

한편 이 영화제에서는 50편의 장·단편영화가 상영됐으며, 토론과 대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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