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YA!’ 공연 모습. ⓒ빛소리친구들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이하 빛소리친구들)이 지난 15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제11회 정기공연 '아我.리理.랑朗 -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을 성공리에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1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의 사회로 빛소리친구들 장애무용단원들이 참여하는 ‘심봉사, 인당수 앞에서!’(안무 이진아), ‘인공 창조’(안무 김호연), ‘품바, YA!’(안무 이진아) 세 작품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진 ‘심봉사, 인당수 앞에서!’는 2021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김종현 단원의 솔로 작품으로, 청년 발달장애 무용가의 재능이 한껏 드러난 무대였다.

안무가 김호연과 휠체어무용수 김정훈 단원이 함께 출연한 ‘인공 창조’는 11월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 2021’ 참여작으로서, 독창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던 중증장애청년 무용수들의 퓨전 한국 창작무용 작품 ‘품바, YA!’는 1년여간의 창작 기간을 거쳐, 처음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신작이다.

작품의 안무를 맡은 빛소리친구들 이진아 팀장은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중증장애청년들과 비장애인 무용수 총 15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창작과정을 통해 모두가 무용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느끼며 한층 발전할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공연장을 방문해 장애인 무용가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습부터 공연까지 수고가 많았을 장애예술가와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장애예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하는 날까지 계속해서 노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소리친구들은 장애인전문무용교육(MADE)과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를 운영하며 장애인무용 활성화 및 국제화를 위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전문무용수로서의 활동을 꿈꾸는 장애인 무용수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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