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 포스터.ⓒ페스티벌 나다 2021 사무국

국내 대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 제10회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 간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개최된다.

미디어아트 전시 속 라이브공연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과 정부의 긴급 대책을 준수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지금은 익숙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문화예술 속 배리어프리는 현장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를 보이지만, 배리어프리 축제 현장이라면 단연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를 손꼽게 된다.

페스티벌 나다는 장애 당사자가 겪는 불편함을 하나씩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최신의 배리어프리 운영 방법을 선보여 왔다.

페스티벌 나다에서는 청각장애인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된다. 장애 작가와 비장애 작가가 협업으로 제작한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뮤지션의 오디오에 실시간 반응하며, 설치미술에 가까운 LED 스크린을 통해 시각화 된다. 한편 우퍼 조끼와 진동 쿠션을 통해 촉각적인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뮤지션의 악기연주와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전달하는 공연수어해설은 무대 중앙에서 뮤지션과 함께 호흡한다. 실시간 한글/영문 자막서비스는 단순한 가사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표현하는 다양한 이모티콘을 리듬에 맞춰 삽입해 청각장애인에게 라이브공연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돕기 위한 AI 로봇 ‘나다랑’이 관객을 맞이한다.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의 페스티벌 나다는, 미디어아트, 라이브공연, 배리어프리 환경이 대등하게 운영되는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미디어아트 전시 속 라이브공연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 나다 2021은 크라잉넛, 디어클라우드, 위아더나잇, 너드커넥션, 배희관 밴드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션이 함께한다. 참여 뮤지션들은 페스티벌 나다의 시그니처 공연인 암전 공연을 한 곡씩 선사한다.

매년 행사 입장수익금 전액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해온 페스티벌 나다는 올해도 입장수익금 전액을 마포구에 소재한 잔디네집과 성북구에 소재한 나무와 열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나눠 전달한다.

‘페스티벌나다 2021’ 티켓 예매는 5일 오후 2시부터 YES24(비장애인)와 네스트나다(장애인과 동행인)를 통해 시작된다.

<문의> 축제 홈페이지 http://festivalnada.com/ 페스티벌 나다 2021 사무국 02-555-3199, nestna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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