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삽입한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이은경)는 9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사인 ㈜삼거리픽쳐스(대표 엄용훈)는 2월 안에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껏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시각, 청각장애인들에게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만의 유쾌한 희망과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영관을 늘리는 등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우리 위원회도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해, 장애인 관객들도 함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과 호평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이 적어 많은 관객들이 관람 기회를 놓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셀러브리티, 오피니언 리더, 영화 스태프, 단체, 일반 관객 등 상영관 확대를 위한 대관 릴레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각계각층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최근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이 다양한 한국영화를 응원하자는 취지로 상영회를 개최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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