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함께 떠나는 올레 트래킹 포스터. ⓒ절단장애인협회

장애아동들은 여행 경험의 기회가 적고 비행기도 평소 체험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장애아동들에게 도전정신과 리더십을 키워주고자 사단법인 절단장애인협회에서 장애아동들과 함께 2박3일간 제주도 ‘올레’ 트레킹을 떠난다.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입거나 무형성장애를 갖고 태어나 의족의수를 착용하는 장애아동들이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이 아닌, 같은 장애, 같은 또래의 아동들과 만나 2박 3일간의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때론 힘들고 지치고 포기할 수 있는 시간도 올 수 있지만, 혼자가 아닌 ‘나와 너’는 ‘함께’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는 과정에서 꿈과 비전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여행을 기획했다.

이번 여행에는 절단장애를 가진 아동 7명과 장애아동들의 1:1 멘토가 되어 줄 경기지방경찰청 우수경찰추천 멘토들이 함께 한다.

‘올레’는 큰길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말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어우러지는 해안가를 따라 난 길을 말한다. ‘올레’길을 제대로 걷는 방법은 층층이 쌓아올린 돌담길 한쪽에, 해안가 너럭바위에 혹은 길바닥에 조그마하게 그려진 이정표를 따라 걷는 것. 그러니 자연히 발걸음은 느려지고 시선은 목적지가 아닌 주변 풍경 속으로 녹아들 수밖에 없다.

협회측은 “이번 캠프를 통해 봉사자 멘토들과 장애아동들이 답답했던 도시를 벗어나 제주도에 도착, 여러가지 체험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레킹 일자 : 3월 26일(금)~28일(일)

트레킹 장소 : 제주 올레 7코스

인원 : 장애아동 7명, 멘토 7명, 스태프

*김진희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절단장애인협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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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칼럼리스트 김진희씨는 지난 97년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를 당하기전 280명의 원생을 둔 미술학원 원장이기도 했던 필자는 이제 영세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에게 재활보조기구나 의료기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으며 장애인생활시설에 자원봉사로 또 '지구촌나눔운동'의 홍보이사로 훨씬 더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필자는 현재 방송작가로 또 KBS 제3라디오에 패널로 직접 출연해 장애인계에는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음식을 아주 재미있고 맛있게 요리를 할 줄 아는 방년 36살 처녀인 그녀는 장애인 재활보조기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이트 deco를 운영하고 있다. ■ deco 홈페이지 http://www.uk-or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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