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최중증·취약가구 장애인이 내년 하루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한다.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최광훈 소장, 이하 서초IL센터)는 지난 11일 장애인자립생활 관련 7가지 요구안을 두고 진행된 서초구청 사회복지과 실무자 면담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14일 밝혔다.

7대 요구안은 ▲최중증장애인 하루 24시간 활동보조 제공 ▲탈시설화 계획 수립 지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지원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립 ▲장애인 주거지원 확대 ▲이동기기 수리지원센터 설치 ▲마을버스, 공용버스 저상버스 도입이다.

합의문에 따르면 서초구는 내년 예산을 편성해 최중증·취약가구 장애인 중 활동보조서비스가 시급한 장애인이 하루 24시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하고, 확대 시행한다.

또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지원에 대해서는 사무공간을 확대해 제공하고 동료상담가 2인의 인건비와 공익요원 배치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통합․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초구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다.

또한 장애인 생활시설이나 가정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 체험홈 추가지원을 적극검토 한다.

이동기기 수리지원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서초구에 거주 휠체어 사용 장애인 수가 적어 보류하되 즉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동권 확보를 위한 마을버스, 공용버스를 저상버스로 도입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임산부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을 지원하기로 한다.

서초IL센터 최광훈 소장은 “합의사항은 실질적으로 구청장 승인까지 완료가 된 상태이며 서초구 지원이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애인자립생활 예산확보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서초구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초구에 어울리는 자립생활 정책을 계속 제시해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