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홍구 공동대표,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준우 소장지 지난 2일 송파구 사회복지과 이영선 과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송파구와 중랑구가 지역 장애인단체의 '자립생활 권리 보장' 요구안을 각각 수용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홍구 공동대표,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준우 소장은 지난 2일 송파구 사회복지과 이영선 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을 위한 5대 요구안 실무자선 합의문을 작성했다.

5대 요구안은 ▲장애인 활동보조 24시간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및 주거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지원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지원 ▲장애인 자립생활 조례 제정이다.

합의문에 따르면 송파구는 내년 최중증·취약가구 장애인 중 시급히 활동보조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이 하루 24시간의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추가로 지원한다.

내년 안에 전세 주택을 책임지고 확보해 장애인 자립생활 위한 체험홈을 운영하고,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한 송파구 장애인이동기기 수리비와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내 행정 인력에 대한 운영비 지원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중증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자립생활을 위한 조례’ 제정을 위해 지역 장애인 단체와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내년 안에 제정한다.

한편 중랑구도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지역 장애인 단체의 요구사항에 대해 공문을 통해 합의 사실을 밝혔다.

앞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최용기 공동대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박현영 사무국장,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민정 소장, 중랑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영희 소장은 중랑구장애인복지팀 김윤희 팀장과의 면담을 통해 6가지 요구안을 전달했다.

요구안은 ▲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을 위한 구비확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을 위한 조례 제정 ▲장애인자립생활 운영비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비 ▲장애인 자립생활 주거지원정책 실시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 운영지원 이다.

중랑구는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내년 최중증·취약가구 중 활동보조서비스를 시급히 필요로 하는 장애인이 하루 24시간 활동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TF팀을 지역 장애인 단체와 구성하고 협의해 나간다.

이어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운영비와 프로그램비를 내년까지 확보하고, 체험홈 운영비 지원과 주거지원 정책 실시에 대해서도 적극 모색한다.

또한 재정상황을 고려해 장애인보장구 개별수리비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내년도 구비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박현영 사무국장은 “송파구의 경우 이동기기 수리지원에 대한 예산이 중랑구의 경우 자리생활 센터에 대한 예산이 없던 상황에서 예산이 반영 됐다”며 “지원이 없었던 상황에서 예산 반영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파구의 경우 구청장 면담을 통해 최종확인되고, 중랑구는 실질적으로 구청장 승인까지 완료가 된 상태”라며 “요구안이 수용되고, 이후 진행사항까지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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