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최중증·최약가구 장애인 중 시급히 활동보조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이 하루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4곳의 지역 장애인단체는 지난 16일 영등포구청 실무자와 면담을 갖고,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을 위한 4대 요구안에 합의했다.

4대 요구안에는 ▲활동보조 24시간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지원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 ▲주거지원 등이 담겨있다.

이날 면담에는 영등포구 사회복지과 권오운 과장,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공동대표,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식 소장,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박현영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최중증·최약가구 장애인 중 시급히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년부터 활동보조서비스 24시간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운영비를 타 구에서 지원하는 금액 평균 이상으로 지원하고, 주택개조사업 예산도 확보하기로 했다.

관내 자립체험홈 설치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자립주택 계획을 수립하는 등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는 “당사자들의 투쟁을 통해 실무선에서 취지와 공감을 얻어 다른 구청과 평등한 수준으로 합의할 수 있었다”며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루어 졌지만 향후 구청장 면담을 통해 예산을 반영하고, 얼마수준에서 할 것인가에 대한 확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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