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여성장애인을 위한 전문종합복지관이 탄생했다.

9일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1동 131-2에 소재한 성프란치스꼬수녀회 소유건물(구 공단 여성노동자 기숙사)을 리모델링해 만든 여성장애인을 위한 전문복지관인 ‘성프란치스코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윤)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 예산 12억원을 포함한 총 13억 3,56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2천534평에 건평 699평(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하루 3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재단법인 성프란치스꼬수녀회에서 한다.

이 복지관에는 물리치료실과 조기교육실, 직업재활프로그램실, 상담실 등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시설을 고루 갖췄으며 3층에는 산모를 위한 산후조리실을 설치, 여성장애인이 전문적인 산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성프란치스코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 여성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자립형 서비스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각종 여성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한 여성장애인 권익보호와 기존 장애인복지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02)830-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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