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부터 여성장애인 전문도우미 가정파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에이블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이달부터 여성장애인의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도우미 가정파견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장애와 여성’ 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전문도우미를 가정에 파견하는 ‘여성장애인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및 가사도우미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가정파견 전문도우미는 여성장애인의 임신 및 출산의 산후조리를 지원하고 육아와 가사를 지원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성장애인을 위한 모성지원(부인과 진료와 건강관리 알선) 사업과 임신 출산 육아용품 장난감 대여 사업 등도 부대사업으로 실시된다.

사업수행시설은 권역별로 노원구 북부장애인복지관, 은평구 서부장애인복지관, 구로구 에덴장애인복지관, 성 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 서울장애인복지관 등 5곳이 선정됐으며 각각 2천만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가사도우미 지원 사업을 구청의자활근로사업(업그레이드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는 기간 중에 모니터링과 현장 확인을 실시해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여성장애인의 가사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식을 강화하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시키는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여성장애인 6만8천여명 중 48.5%인 기혼이거나 동거중인 여성 중 저소득 중증장애인 우선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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