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습관적인 폭력과 폭언으로 갈등을 겪던 결혼 5년차 부부. 신혼 초부터 시댁문제를 비롯한 그 밖의 사소한 갈등에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점점 더 강한 폭력으로 이어졌고, 경찰이 개입하는 상황이 되자 서울시 00자치구 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하게 됐다.

이 부부는 개별상담 및 집단상담에 참여해 의사소통방법과 갈등에 건강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교육받고, 자녀를 동반한 미술상담 프로그램과 1박2일 가족캠프 등에도 참여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부부관계를 개선했다. 이들 부부는 11월에 예정된 가족캠프에 선배부부로도 초청될 예정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면, 서울시가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운영하고 있는 15개 자치구 18개 가정폭력상담소를 찾아보자.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상담과 치료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시가 지원하는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은 분야별 전문상담가를 통한 개별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부부캠프 등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3월부터 591명의 시민이 참여해 가부장적 가치관과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주중 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집단상담 및 부부캠프는 주로 주말과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운영기관과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로 연락하면,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경찰과 적극 협력해 가정폭력으로 112신고나 고소가 들어올 경우 1366, 가정폭력상담소 등과 적극 연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