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1월 문을 연 전주시보건소의 장애인 ‘무료재활운동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의 장애인 ‘무료재활운동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운동이 필요한 장애인들이 병원시설을 이용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는 재활치료는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보건소는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향상시키고 의료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0년 11월 보건소 내 1층에 문을 열었다.

운동실에는 다양한 운동기구와 초음파·공기압치료기, 경피신경 자극치료기, 상하지 운동기, 트레드 밀, 신경·근육 자극치료기 등 20여종의 기구가 설치돼 있다.

또한 휠체어 및 네발 지팡이 같은 재활장비대여, 환자의 재활 등을 돕기 위한 가족교육, 재활상담 등 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된다.

특히 재활자문의사 1명, 재활간호사 1명, 공중보건한의사 10명이 재활치료와 운동요법을 지도하고 있어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상태다.

전주시보건소 염창섭 재활자문의사는 “이곳을 찾는 장애인들 대부분은 신체의 장애도 장애지만 정신적인 절망감에 빠져 있는 분들이 더 많다”며 “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의지를 갖게 해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활운동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주 3회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전주시거주 장애인등록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문의: 063)230-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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