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사회에 이미 진입했으며 오는 2019년에는 노인인구비율이 14.4%에 도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에는 생산능력이 있는 청·장년층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예산처가 1일 발표한 ‘고령화 진전과 예상되는 주요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9%인 3백77만명으로 우리사회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또 2019년에는 노인인구비율이 14.4%에 이르러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들어서는 기간은 우리 나라가 19년으로, 프랑스의 115년, 미국 71년, 일본 24년에 비해 매우 빠른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인구를 생산연령인구로 나눈 노인부양비는 2002년 현재 11.1%로 15∼64세 생산연령인구 약 9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그러나 고령화 진전으로 2019년에는 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71.7%에서2020년에는 71.0%, 2040년에는 58.4%로 급격히 떨어져 노동공급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 연금 급여와 노인의료비, 노인복지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인해 사회적 압박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국가 전략산업 육성 등 새로운 경제성장 동인 개발 △실버산업 활성화 여건 조성 △건전 소비 진작 △금융시장 선진화 등의 과제가 대두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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