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장애인복지예산이 19% 늘어난 총 3천36억원으로 책정됐다. <에이블뉴스 자료사진>

내년도 장애인복지예산이 19% 늘어난 총 3천36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장애인복지예산을 2003년 2천552억원에서 19% 늘어난 총 3천36억원으로 확정했다. 사회복지예산은 올해보다 9.6% 증액된 9조7천327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도 장애인복지예산안에 따르면 장애수당은 1인당 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되며 관련 예산이 기존 519억원에서 664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수당 지급대상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려던 계획은 무산돼, 지원인원은 올해와 같은 13만9천명 수준이다.

또한 근로 능력이 있는 장애인의 취업보장을 위해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1개소를 신규로 설치되며, 이를 위해 50억원이 책정됐다. 총 4종이었던 재활보조기구 지원품목에 자세보조용구 1종이 추가돼 11억원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1인당 45만원씩 총 500명에게 자세보조용구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재활센터 1개소를 설립하기 위해 20억원의 예산이 신규로 책정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앞으로 국립대학병원에 50병상 규모의 재활센터를 연차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정보화 지원센터 13개소가 신규로 설치되며 관련 예산 3억원이 편성됐다. 장애인 LPG 차량 세금인상분 지원을 위해서는 관련 예산이 기존 1천84억원에서 1천782억원으로 증액됐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04년도 예산안'을 오는 10월2일 이전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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