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오사카의 킹키오오사카선의 후쿠도쿠도로 3호 건널목에서,병치료후 귀가하던 한 여성장애인(38)이 건널목 한가운데 웅덩이처럼 파진곳에 휠체어 바퀴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던 과정에 달려오는 급행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를 당한 킹키철도는 웅덩이를 메우고 높낮이를 조절하는 공사를 하기로 했다. 이후 3호 건널목 이외에도 인근의 건널목을 조사해 웅덩이는 물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곳 전부를 보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위험한 철도 건널목을 갖고 있는 다른 철도회사에도 보수공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킹키철도는 17일의 사고이후 국토교통성, 동오오사카시,오오사카 경찰서등과 건널목 개선을 위한 회의를 통해 보수 결정을 했다. 또한 동오오사카시 7개의 장애인 단체의 대표단도 시에 긴급 요청소를 제출하는등 조직적인 요구가 있었다.

3건널목은 약 20센티정도의 웅덩이 모양의 홈이 있고 높낮이가 심하게 차이나는 곳이 많아 휠체어 장애인은 쉽게 통과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이에 우선 건널목 관계자는 웅덩이를 아스팔트로 메우고 새롭게 주의지역 설정을 하였으며, 폭 3.1미터의 좁은 건널목을 넓히는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과 노령자가 많이 다니는 건널목을 조사하여 점차적으로 보수및 개조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사고전에 미리 예방이라는 기본적인 안전제일의 원칙을 준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수종 통신원.
사고후 현장에 들른 일본 DPI의 쿠스노키(58) 부의장은 "희생자가 생긴후 조치가 이루어 진데는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추가사고예방차원 차원에서 본다면 이번 조치는 장애인 정책의 일보 진보로 평가된다"며 "위험한 건널목에 대한 조사와 개보수 공사에는 행정당국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실재적인 장애인의 의견 개진과 참여가 절대적이며 또한 긴급한 사안과 장기적인 사안을 분리해 좀더 심도깊은 논의와 연구를 통해 장애인의 접근권과 이동권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