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승헌 회장에게 주요 기업들이 모은 총 1103대의 전동휠체어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업들이 중증장애인을 위해 1000여대의 전동휠체어를 기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승헌·이하 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지난 29일 저녁 6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희망2004, 사랑과 나눔, 그리고 소중한 만남' 행사를 개최, 주요 기업들이 모은 총 1103대의 전동휠체어 기탁증서를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LG, SK, 현대자동차가 각 200대(대당 가격 4∼5백만원)를 기증한 것을 비롯해 한진, 한화, 롯데, 포스코가 50대, 우리은행 40대, 금호 20대 등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각 기업이 1대부터 200대까지 기증해 모은 전동휠체어는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동휠체어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 김효진 홍보과장은 전동휠체어 전달과 관련 "공동모금회는 2003년 기획사업을 통해 6억원 규모의 전동휠체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사상 최대 규모인 전경련의 전동휠체어 지원으로 장애인 이동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제인, 정부인사 등 각계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조수미씨와 함께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양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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