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선경씨.

탤런트 정선경씨가 올해 장애인먼저실천 우수학급으로 뽑힌 서울대동초등학교 4학년 5반 학생들을 드라마 촬영장으로 초청해 깜짝 데이트를 즐긴다.

‘장애인먼저’ 실천중앙협의회 홍보대사인 정선경씨는 2003년 장애인먼저실천 우수학급으로 선정된 서울대동초등학교(교장 안공호) 4학년 5반(담임선생님 송영자)을 오는 17일 KBS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촬영장으로 초청했다.

장애인먼저 실천우수학급으로 선발되면 장애인먼저 홍보대사들이 학급을 방문해 격려하는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홍보대사인 정선경씨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짬이 나지 않아 부득이 촬영장으로 학급을 초청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정선경씨는 “연말이라서 촬영 일정이 밀려 많이 바쁘지만 장애인 친구와 잘 지내는 대견한 친구들을 위해서 하는 행사이니 만큼 꼭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대동초등학교 4학년 5반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같은 반 친구인 최민수(가명) 학생을 반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가 함께 하려는 넉넉한 마음씨로 함께 수업하는 모습이 다른 통합학급에게 많은 귀감이 돼 장애인먼저협의회가 주관하는 2003년 장애인먼저 실천 우수학급으로 선정돼 실천상, 사회통합부문상을 수상했다.

담임교사 송영자씨는 “학생들은 벌써부터 촬영장 방문해 많은 연예인도 보고 정선경씨와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촬영장을 견학하고, 사진촬영을 할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며 “이를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를 배려하면 본인에게도 즐거운 마음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장애인먼저 홍보대사로 선정된 탤런트 정선경씨는 장애아동 따돌림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한 ‘따돌림 없는 세상 만들기’ 홍보광고, 초등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식을 갖게 하기 위한 ‘장애체험 비디오’, ‘장애인먼저’ 운동의 홍보를 위한 ‘영상메뉴얼’ 등의 방송 및 영상물 출연 활동을 해 왔다.

또한 장애아동의 치료를 위한 재활승마 봉사, 장애아동을 위한 건치아동 선발 행사 등에 참여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씨는 홍보대사의 임기가 오는 2004년 8월로 끝이 나지만 2006년까지 홍보대사 역할을 더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먼저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정 씨는 KBS대하드라마 ‘무인시대’와 MBC 일일드라마 ‘귀여운 여인’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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