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수학교 32교에서 긴급돌봄 운영.5일 기준 168명이 참여중이다.ⓒ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국의 유치원 및 학교가 개학을 23일까지 추가로 연기한 가운데, 장애 학생의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관내 모든 국·공·사립 특수학교(32교)에서 연령의 제한 없이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학교 긴급돌봄과 달리,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특수학교에서는 유·초·중·고·전공과 과정의 모든 학생들에게 원하는 경우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특수학교(32교)에 돌봄교실을 설치했고 특수에듀케어강사(돌봄전담사) 183명을 배치해 유·초·중·고·전공과 돌봄교실 92학급을 운영 중이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기간 중에는 기존 돌봄교실 참여 학생 외에 긴급돌봄을 신청한 학생이 있는 특수학교에서는 소속 교직원을 근무조로 편성해 지원하는 등 자체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을 이용한 학생이 있거나, 의심자 또는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서 접촉한 교직원이나 학생이 있는 특수학교(5교)는 현재 일시적으로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했으나, 교내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자 자가격리 조치가 종료되면 곧바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1차 개학 연기에 따른 3월 첫째 주 특수학교 긴급돌봄에는 신청자 672명 중 16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휴업 기간 중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연령과 학년의 제한 없이 세심하고 안전한 긴급돌봄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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