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장애인공단)이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1층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관련 사업체 46개사가 참여해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선보인다. 이중 관심이 가는 보조공학기기를 살펴봤다.

■인쇄물을 7초만에 변환시키는 ‘음성 변환 출력기’=전맹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체형 광학문자판독장치(OCR)로, 인쇄물을 짧은 시간 내에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출력기다.

이미지 촬영, 문서 인식, 음성 출력까지 단 7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300 페이지 분량의 인쇄물 이미지 촬영에 약 30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돼 단시간 내 음성정보 지원이 가능하다.

연속촬영 및 일괄인식, 동작 인식 센서, 북마크, 이동(단락·문장·단어)기능으로 시각장애인의 독서 편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머리의 움직임만으로 PC를 컨트롤하는 ‘특수마우스’=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 마우스로 일반마우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공학기기다.

PC에 거치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가 장착됐다.

가볍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PC의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게 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도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동휠체어도 편리하게 수납하는 ‘특수차량 리프트’=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차량 이동 시 불편한 휠체어를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공학기기다.

차량배터리에 전원을 연결해 전동방식으로 작동되며, 바닥판(Platform)에 전동휠체어 고정이 가능해 운반하는 데 편리하게 제작됐다.

■탁상용 확대기와 태블릿PC 결합한 ‘독서확대기’=대형 모니터를 장착한 탁상용 독서확대기와 휴대형 태블릿의 결합형인 투인원(2-in-1) 기능의 독서확대기다.

간단한 터치 조작으로 인쇄물의 확대화면과 음성출력 변환 기능을 지원하며, 사진 및 문서 저장, 볼륨조절, 3가지 종류의 읽기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태블릿은 5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초경량 휴대용 HD확대기로 본체 뒤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모니터 옵션은 20인치와 24인치 두 가지 종류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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