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청호나이스(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청호나이스(주)(대표이사 정휘철)가 내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지사장 박병일, 이하 공단)와 청호나이스(주)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수 청호나이스 서울사무소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청호나이스(주)는 충북 진천에 소재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제조업체로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했고 와인셀러 정수기, 커피얼음 정수기, 미네랄정수기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협약을 계기로 내년 중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날 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정수 및 청정업종에 중증장애인들이 고용될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장애인 고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청호나이스(주)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주) 정휘철 대표이사는 “이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협약으로 중증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후 LG, 포스코,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8년 10월 현재 총 73곳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근로자는 총 3,305명(중증 2,385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장애인 고용인원의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의 산입(부담금 감면 가능), 표준사업장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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