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사랑의장기본부 정상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사진은 비대위 발대식때 조영인 위원장이 사태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에이블뉴스 자료사진>

장기화되고 있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영인·이하 비대위)는 오는 22일 서울 대학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정상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행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비대위 회원들을 비롯해 장기기증인, 장기이식인, 후원인 등이 참석해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평소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했던 탤런트 정선일, 임동진, 양택조씨 등 10여명의 연예인들도 참석,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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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대위는 매월 전국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오는 3월 22일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지방과 동시에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4월 22일부터는 부산에서 서울 본부까지 기증인, 이식인, 후원인 및 시민들과 함께 정상화 촉구를 위한 이어달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사랑의장기본부 측은 지난해 11월 박진탁 전 상임이사의 사임으로 본부의 비리가 해결됐다고 말하고 있지만 바로 뒤이어 박 전 상임이사의 1심 재판이 진행중인 형사재판 담당 변호사가 본부 상임이사로, 대학 후배가 본부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부패의 고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장기본부 감사 2인이 본부의 불성실한 태도의 항의하며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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