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한강공원 제6주차장 매점 한강잠원3호점의 경사로 앞 주차장 개선 전(사진 왼쪽)과 후(오른쪽). ⓒ박종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이동 불편 우려가 있었던 서울 잠원한강공원 제6주차장 매점 한강잠원3호점의 경사로 앞 주차장이 개선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본지의 지난 6일 “경사로 앞 주차구역 마련, 휠체어 사용인 어쩌나” 제하의 기사에서 지적된 문제를 개선한 것.

본지는 기사를 통해 서울 잠원한강공원 제6주차장 매점 한강잠원3호점의 경사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차량이 주차돼 있어 수동 휠체어로는 경사로 접근이 가능한 반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의 경우 힘들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경사로 앞 주차 1면을 없애고 차단봉을 설치, 경사로 앞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개선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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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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