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전경. ⓒ박종태

새롭게 건립된 서울시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사업비 185억 5400만원을 투입해 지하3층~지상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0일 개관식을 가졌다.

특히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부터 2018년 4월26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10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2중으로 설치됐는데, 이중 외부 출입문이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는 보행 장애가 없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닫이문을 이용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이 있어야 이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로비 안내데스크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을 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지하1층 나눔홀 강당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을 살펴보면 지하1층과 지상1층의 경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남녀로 구분,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1층과 지상1층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터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지상 2·3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터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세면대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식당 등이 있는 4층의 경우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된 반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없었다.

특히 3층 아이맘발달지원센터 내부에는 남녀공용으로 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문제다. 장애인들은 남녀공용에 대해 무성의 존재로 보는 것으로, 비장애인과 동등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 물자동 내림센서가 설치가 되었으며 등받이가 설치가 되었으며 비상호출벨 휴지걸이 손이 닫는곳 설치가 되었으며 세면대 손잡이가 상,하가동식으로 설치가 되었다.

4층 데이케어센터 내부의 경우에는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각각 남녀자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고,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이어서 문제가 없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터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지상4층을 제외하고,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2중으로 설치됐는데, 이중 외부 출입문이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1층 로비 안내데스크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을 하기가 편리하다. ⓒ박종태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지하1층 나눔홀 강당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박종태

지상 2·3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지상 2·3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터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세면대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지하1층과 지상1층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터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지상4층을 제외하고,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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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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