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조태임 기자

대낮에 공원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1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 모(33)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기 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영등포 공원에서 혼자 벤치에 앉아 있던 지적장애 1급 A(18)양에게 다가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의 옷 속으로 손을 넣고 껴안는 등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기 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본 시민의 신고로 기 씨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기 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을 알고 A양에게 접근했으며 A양은 장애로 인해 '싫다'는 의사표현도 못하고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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