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고무성 기자

경기 가평군의 한 중학교에서 지적장애 학생이 같은 반 학생 19명으로부터 폭행과 욕설 등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가평의 한 중학교 2학년 A(15) 군 등 19명은 지난 3월 2일부터 2주간 지적장애 학생 B 군을 괴롭혔다.

A군 등은 1학년 때부터 B 군을 장난으로 괴롭히기 시작했으나, 올해 개학하면서 폭행과 욕설로 이어진 것.

이들의 폭행은 지난 3월 18일 B 군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던 같은 반 여학생이 학생부장에게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같은 달 22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A 군 등 19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A 군 등 9명은 출석정지 5일, 폭언을 한 10명은 교내봉사 5일과 3일의 징계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복도에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는 한편, 특수학생을 위한 교사를 새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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