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인천 연수구의 한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자폐성 장애 1급의 장희원씨가 숨졌습니다.

당시 장희원씨의 거부 의사 표시에도 불구하고 시설 측에서는 도망가던 장희원씨를 붙잡기까지 하여 억지로 김밥과 떡볶이를 먹였고, 이에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결국 장희원씨는 연명치료를 이어가다 지난 12일 사망했습니다.

고 장희원씨 부모는 자녀가 김밥을 싫어하는 것을 미리 센터에 알렸음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였다고 하였고, 센터 측에서는 “착오가 있었다”, “유족에게 사과드린다”라는 입장뿐입니다.

음식의 섭취를 거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힘으로 굴복 복종시켜 음식물을 강제로 섭취하도록 하는 것은 강제음식학대 행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위원장 윤희식)는 이 사건에 대하여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문제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입니다.

2021년 8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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