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2015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의 장애아동 입양학개론팀이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서부 포틀랜드와 시애틀에서 '국내 장애아동 입양 활성화'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 기간 중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자리 잡고 있는 탑인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에 방문했다.
스페이스 니들은 미국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랜드 마크이자 시애틀의 상징이다. 시애틀 센터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탑은 1962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에드워드 칼슨(Edward E. Carlson)과 존 그레이엄(John Graham)이 지은 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1999년 4월 19일 도시 명소 보존 협회가 스페이스 니들을 역사적 명소로 지정했다.
스페이스 니들은 이름처럼 끝 부분이 뾰족한 바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시애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빌딩 꼭대기에는 25개의 피뢰침이 있어 번개로부터 탑을 보호한다. 또한 풍속 320km/h를 견딜 수 있고 9.5도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
엘리베이터는 16km/h로 운행되며 정상까지 43초가 걸린다. 엘리베이터는 건물 외벽에 노출되어 있어서 바람이 부는 날에는 8km/h로 운행한다. 스페이스 니들은 최고 605피트(184m) 높이, 138피트(42m)의 너비를 지니며 9,550톤의 무게가 나간다.
스페이스 니들까지 가는데 승강기와 경사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 이동하는 데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1층인 기념품점 또한 휠체어로 이동하기에 편리하였다. 사람들은 휠체어를 보면 자연스럽게 배려를 해주었다.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표를 끊고 승강기를 타야 하는데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이 있으면 가장 먼저 승강기를 탈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준다는 점에서 관광지에서도 장애인의 접근성을 보장해주고 배려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의 605피트 상공에서 아름다운 시애틀의 전경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이글은 ‘2015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장애아동 입양학개론팀'의 윤민혁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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